오늘은 아시아나 기내식 메뉴와 간식, 그리고 언제 나오는지 자세히 기록해보려 한다. 참고로 2023년 5월 21일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A350편 이코노미석에 탑승했다. 비행 시간은 13시간으로, 원래 11~12시간정도 걸릴 거리이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상공을 우회해야했기에 더 오래 걸리게 됐다.
첫 번째 기내식
📌아침 9시 40분 비행기였고, 9시 10분부터 탑승 시작했다. 이륙은 한참 뒤인 오전 10시쯤에 이뤄졌다. 📌출발 20분 뒤에 오렌지주스를 받았다. 📌출발 50분 뒤에 첫 기내식이 나왔다. (한식 / 양식 두 가지 메뉴 중 선택)
9시 10분 비행기 탑승, 원래 출발시각은 9시 40분인데 이날은 10시 쯤 이륙하였다. (탑승 50분 뒤에 이륙) 이륙하고 19분 지난 10시 19분에 오렌지 주스를 준다. 다 마시고 몇 분 지나니까 승무원이 돌아다니면서 컵을 수거해간다.

10시 49분, 첫 기내식이 나왔다. 오전 9:40에 출발하는 비행기의 기내식이 출발 이후 1시간쯤 후에 나온 점 참고하자. 메뉴는 보통 한식과 양식 두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다. 오늘의 메뉴는 불고기 쌈밥 / 치킨 로제 파스타였다.

치킨 로제 파스타의 모습이다. 치킨이 올라간 펜네 파스타에 로제 소스와 치즈가 뿌려져 있다. 어린아이 입맛이라면 맛있게 느껴질 만한 맛(?)이었다. 사이드는 빵과 버터, 크림이 올려진 조각 케이크 등 정제된 탄수화물 위주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케잌은 너무 달아서 한 입 먹고 말았고 새우 샐러드는 나쁘지 않았다.

쌈밥은 이런 모습이었다. 밥과 불고기, 계란 말이, 쌈장, 고추 등이 있고 깻잎, 상추 등 쌈 채소도 함께 들어있어서 직접 싸 먹으면 된다. 맛은 좋았고 맵게 먹고 싶은 사람은 비빔 고추장도 같이 주니까 밥에 넣어서 비벼 먹으면 되겠다. 한 가지 불만은 쌈 채소가 모자란 감이 있다는 점!(요즘 야채 값이 올라서 그런 걸까?)
물은 기본으로 한 잔 주고, 함께 마실 음료도 선택할 수 있는데 탄산음료 or 맥주 or 와인 중에서 고르면 된다. 탄산 음료는 꽤 다양한 종류가 있었는데 제로 콜라가 없다는 게 아쉬웠다. 대신 라이트 콜라는 있어서 라이트 콜라를 마셨다. 맥주는 캔맥주 종류였던 걸로기억하고 와인은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식후에는 따뜻한 블랙 커피, 그리고 차를 제공한다.
두 번째 기내식
📌오후 5시 30분, 두 번째 기내식이 나왔다. (이륙 후 7시간 30분 경과) 📌역시 메뉴는 두 가지 중에서 선택인데 이때는 메뉴 이름을 기록해두지 않아서 까묵었다ㅠ
두 번째 기내식 메뉴를 소개한다. 당시에 메뉴 이름 기록을 안 해놓아서 정확한 메뉴명은 기억이 나지 않으므로 내 맘대로 이름 붙여 보겠다. 중식 해산물 덮밥 그리고 돼지고기 덮밥(이라 쓰고 한솥이라 읽는다)!

중식 해산물 덮밥은 살짝 매콤한 빨간 양념이 되어 있는 새우, 오징어 등 해물 + 버섯, 청경채가 쌀밥과 함께 들어있다. 사이드는 역시 빵과 버터, 마요네즈 기반 드레싱(시저..?) 샐러드, 그리고 알 수 없는 하얀 크림이다. 저 크림은 고구마 맛이 은은하게 나는 크림치즈 비슷한 것으로… 맛이 독특하긴 한데 영양적으로 좋지 못해 보이므로 맛만 보고 말았다. (팜유스러운 맛이 주를 이루는 가공크림으로 기억한다)

다음으로 돼지고기 덮밥! 풀 네임이 기억이 안나서 “돼지밥 주세요” 라고 말했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 이름이 차슈였던가 여튼 돼지고기가 올라간 덮밥이라고 했는데 막상 뚜껑 열고 보니 한솥도시락 그 자체였다. 치킨마요에서 고기만 돼지로 바뀐 느낌? 사이드는 해산물 덮밥이랑 같은 구성이었다.
간식
📌오후 9시 50분, 간식으로 피자 한조각이 나왔다. 📌이륙 후 12시간이 지나고 착륙이 1시간 10분 정도 남은 시점이었다.


불 다 끄고 승객들 한창 잠재우더니(물론 나는 거의 안 잠!) 도착 한시간 좀 넘게 남은 시점 갑자기 불을 켜준다. 그리고 피자를 한 조각씩 나누어줬다. 일반적인 피자는 아니고 인스턴트 조각 피자다. ‘올리브유 토마토 피자’ 라고 쓰여있었다. 따뜻하게 데운 냉동 조각피자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기내 사육(?)일기 첫번째 끝! 맛있게 먹고 한시간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서 무사히 내렸다고 한다! 참, 물이나 오렌지 주스는 승무원이 계속 들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먹고 싶으면 달라고 하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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