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_logo

파섹 Parsec 원격 프로그램의 단점 세가지

얼마 전에 파섹 관련 글을 썼었다. 두 개의 PC를 연결해서 원격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으로, 무료임에도 매우 잘 돌아가고 지연도 없어서 휴대용 서피스로 고사양 영상 작업을 무리 없이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파섹을 어느 정도 사용해보면서 불편했던 점들도 있었기 때문에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 정리를 해보려 한다.

📌관련 글: 파섹 Parsec 원격제어 설치 및 사용 방법

내용을 정리하기 전에 참고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의 작업 환경을 먼저 적어본다.

-주로 하는 일: 클립스튜디오로 이미지 작업 / 애프터이펙트로 영상 작업 (애니메이션 제작)

-원래 집에 있는 데스크탑으로 작업했으나, 외부에서도 작업하기 위해 들고다니기 좋은 서피스 프로 9에 파섹을 설치했다.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사람들을 담은 일러스트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 글에 이미지가 없으면 심심할것 같아서 OpenArt에서 만들어봤다.

첫번째, 사운드 문제

영상 작업 특성상 소리를 꼭 들어야 한다. 사운드에 영상 타이밍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밖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미리 챙겨간 블루투스 이어폰을 서피스에 연결했는데, 이상하게도 사운드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집 컴퓨터도 서피스도 음소거를 풀고 음량 조절을 했음에도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아직은 사운드가 필요 없는 작업들 위주로만 할 수 있다.

이건 아직 원인을 모르겠어서 해결 방법을 알게 되면 따로 공유하도록 하겠다.

두 번째, 부팅 문제

외부에서 원격 제어를 하기 위해서는 외부 PC와 집 PC에 동시에 파섹이 켜져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인터넷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한다.)

당연히 원격 제어를 원하는 시점에 집 PC가 켜져 있어야 하기 때문에, 외부 작업 일정이 있을 때는 집 PC를 미리 켜놓고 나와야 한다. 물론 절전 모드로 진입하지 않도록 세팅도 해두어야 한다. 번거롭기도 하고 전력 낭비의 우려가 있다. 만약 밖에 있는데 집 컴퓨터에 어떤 문제가 생겨 꺼져버린다면 작업을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런 불편한 점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원격 부팅이 있다. 외부 PC를 이용해 집 컴퓨터를 대신 부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아직 원격으로 부팅하는 방법을 모르지만 곧 알게 될 것 같다. 괜찮은 방법을 찾게 되면 공유해보겠다.

세 번째, 인터넷 환경에 따라 컨디션이 오락가락

지난 주였나? 천안아산역 근처 불당동에 방문할 일이 생겨서 서피스를 들고 갔었다. 업무를 보기 위해 파섹을 켜고 여느 때처럼 작업을 시작했는데 굉장히 불편했다. 아마 인터넷 속도가 약간 느렸기 때문인 것 같다(불당동에 갈 때마다 서울/경기에 비해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아왔다. LTE도 잘 안 터지고ㅠㅠ).

서울/경기권에서 작업할 때는 딜레이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모니터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 외에는 집 컴퓨터로 작업하는 것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였는데… 불당동으로 오니 딜레이도 심하고 렉도 자주 걸리고, 간간이 인터넷 연결도 끊기는 등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결국 작업을 거의 못하고 돌아왔었다. 원격 작업을 하는 해당 공간의 인터넷 컨디션에 따라 작업의 질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인터넷이 느리면 파섹도 버벅여서 매우 불편함!!


그동안 파섹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들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해결 방법을 하나씩 찾아서 원격 작업의 질을 향상시키고 싶다! 좋은 팁을 알게 된다면 다시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파섹 Parsec 원격 프로그램의 단점 세가지”의 1개의 댓글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Scroll to Top
yellow-solid

Social Media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