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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반 만에 글을 쓰는 이유

이 곳에 마지막으로 업로드 한지 한 달 하고도 11일이 지났다. 변명 같겠지만 한 달 넘게 글을 쓰지 못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a) 스위스에 다녀온 후: 바야흐로 6월 초. 멀리 다녀오는 여행은 체력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3주 동안은 꾸준히 게시글을 작성했다.
b) 캐릭터 공모전: 그러던 중 갑자기 성남시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3주 뒤가 데드라인이었으므로 그 안에 여러 명의 캐릭터 기획과 디자인을 마치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c) 영어 수업: 역시 ‘갑자기’ 7월부터 3개월간 온라인 영어 수업을 듣게 되었다. 3개월간 월화수목금 매일 수업이다.
d) b와 c의 콜라보로 7월부터 급격히 바빠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평소 일정에 할 일이 +2 되는 셈이었기 때문이다. 6월 24~25 이틀 간 통휴식을 취하고 6월 26일부터 눈코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이 시작됐다.

e) 첫 주는 무난히 보냈다. 스토리보드 작업량이 많아서(광고 건은 어쩔 수 없이 작업량이 많다ㅜ) 에너지를 좀 쏟았지만 다른 일들은 괜찮았다.
f) 다음주인 7월 첫째주부터 본격적으로 정신 없어지기 시작했다. 우선 영어 수업 3개월 일정의 첫 시작이라 적응하느라 바빴다. 여기까진 좋은데 갑자기 정체모를 질병에 걸려서 지독하게 앓았다(ㅠ) 첫째 주는 거의 누워만 있을 정도로 무지하게 아팠고 둘째 주까지도 여독이 남아서 겔겔댔던 것 같다. 그 와중에 매일 영어 수업에 1시간 반~2시간정도 할애하고 스토리보드 작업하고(심지어 둘째 주에는 스키비디 토일렛 패러디 연출한다고 엄청 열심히 에너지 쏟음ㅠ) 주말 시간 쪼개서 성남시 캐릭터 작업하고ㄷㄷ 7월의 절반은 그렇게 아프면서도 바쁘게 정신 없이 보냈다. 이 시점부터 리무 블로그의 업로드는 중지되었다😳
g) 7월 셋째주부터는 몸이 많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성남시 캐릭터도 마무리되었겠다 한시름 놓는 줄… 알았으나, 그동안 잠시 멈춰둔 로보트 직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비롯한 사업 영역 활동(비밀)에 불을 지피면서 정신 없이 보냈다. 이땐 다양한 일들이 함께 겹치면서 정신적으로도 많이 피로해졌다.
h) f~g의 나날을 보내느라 7월 한 달 간은 여기에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i) 그동안 원이랑도 못 놀고 아프고 바쁜 한 달을 보내면서 지친 심신을 달래고자 7월 29일~30일 주말 이틀은 통으로 리프레시 휴가를 가졌다. 그리고 다시 태어났다(원기를 회복했다는 뜻)
j) 8월부터는 건강하게 정신 차린 모습으로 일상으로 돌아왔다. 영어 수업은 역시나 매일 하고 있고 시간 분배에 왠지 능숙해져서 다양한 일정을 균형 잡히게 소화하며 내 첫 로보트 직원까지 완성했다. 왠지 능률이 좋다. 지독하게 아프고 나서 신기하게도 규칙적인 아침형 인간으로 수면 패턴이 조정됐다. 갑자기 기구 운동도 시작했다. 모든 것을 재정비하고 나만의 2분기를 샘솟는 의욕과 함께 시작하고 있었다.

기분 좋은 나날들을 보내던 와중 이 곳을 한 달 넘게 방치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해냈다. 꾸준히 뭔가 업로드 하겠다는 3월의 다짐을 지키기 위해 다시 여기로 왔다. 일단 스위스에서 경험한 일들을 토대로 여러가지 정보성 글들을 작성할 계획이다. 진짜 웃기게 들리겠지만 여행 다녀온지가 두 달인데 아직도 여행 사진을 다 정리하지 못했다. 내가 나온 사진들도 얼른 받아야 된다. 다 받으면 하나 골라서 구글 프로필 사진도 바꿔야지.

여하튼😳 이 글은 그냥 내가 마음 다잡으려고 그간 있었던 일 정리겸 아무렇게나 토해내 본 것이다ㅎㅎ 아무렇게나 떠들고 나니까 속이 시원하다! 한밤 중 횡설수설은 이만 마치고 꿈나라로 갈 준비를 ㅎㅎ 그리고 다사다난했던 시기 다양한 형태로 도움과 지지를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한 달 반 만에 글을 쓰는 이유”의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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