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스테이킹 & BNB Vault 놀고 있는 BNB 일 시키는 방법!

난 BNB를 바이낸스 거래소에 보관하고 있다. 왜 렛저에 안 넣고 바이낸스에 넣어놨느냐 하면 빠르게 언제든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매도하기 위해서,, 도 있지만 제일 큰 건 바이낸스에서 스테이킹이나 파밍을 하며 굴리기 위해서였다. 물론 다른 데에서도 얼마든지 굴릴 수는 있지만 위험 요소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봤고, 아무래도 자오 창펑이 직접 책임지기 때문에 가장 믿음직하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BNB는 안전 자산 개념이라 위험을 감수시키지 않는다…!)

마침 굴리고 있던 BNB가 기간 만료되어서 프리해졌기에 다시 넣어 주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살펴보았다. 이번 글에서 바이낸스에서 BNB를 일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과 방법을 살펴보겠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기준으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으나 PC에서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우선 바이낸스 앱이다. 앱 사용법이 생소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해주자면, 하단 메뉴 중에서 맨 오른쪽 ‘Wallets’를 선택하면 당신의 지갑 잔고를 살펴볼 수 있다. 필자는 바이낸스에서 BNB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BNB가 맨 뒤에 뜬다. 상단 탭에서 현물, 마진, 선물, earn(스테이킹이나 파밍 하는 것들) 을 골라서 볼 수도 있다.

내가 바이낸스에서 BNB를 일하게 할 방법은 바로 ‘Earn’ 이다. 내 몇 년간의 경험에 따르면 스테이킹이나 LP제공 등 디파이적인(??) 요소로 코인을 파밍하는 분야의 것을 바이낸스에서는 Earn이라는 메뉴로 총칭하고 있다.

Earn 메뉴를 클릭해주면, 이렇게 당신이 가지고 있는 자산에 기반하여 추천 상품을 알아서 띄워 준다. (전에는 안 이랬는데 바이낸스가 발전했다!)

BNB AVAX 등 많이 떠 있는데 난 놀고 있는 BNB를 굴려줄 것이므로 BNB의 화살표를 눌러 펼쳐주었다. Locked 스테이킹, 런치풀, BNB 볼트, LP 파밍 등 여러 상품이 나열되어 있다. 하나 하나 상품 특징을 설명하는 것은 차치하고 가장 직관적이고 간단한 예금 상품 비슷한 것 두 개만 알려 드리겠다. ‘Locked’ 옵션과 ‘BNB Vault’ 두 개만 살필 거다.

간단하게 두 상품에 대해 설명하겠다. Locked는 락 스테이킹과 같은 개념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 코인을 락업 시켜 놓으면 만기 시 이자와 함께 돌려받는 상품이다. 은행으로 치면 정기 예금과 같다. BNB Vault는 스테이킹과 비슷하지만 정해진 기간 동안 락업되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지 원할 때에 입출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서 잠깐! 리무피셜 잡지식💡
BNB Vault에서 Vault란 '금고'를 의미하는 단어로, 여러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특정 풀(pool)을 네이밍할 때에도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자 어디에 우리 븐브를 넣어 줄까 생각하며… 상품 비교를 해 보았다. 스테이킹이건 BNB Vault건 크립토 쪽 상품은 이율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이전과는 또 다른 수치가 되어 있다. 그래서 매번 체크해 준다. Locked 스테이킹 이율이 3.1%, BNB Vault 이율은 2.09% 라고 되어 있어 당연히 스테이킹이 이득이지 않나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함정이다. (여기서 말하는 이율은 ‘연’이율이다!)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바이낸스에서 취급하는 락 스테이킹 상품은 최단 30일~최장 120일까지 락업 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데 기간이 길어질 수록 이율은 커진다. 그런데 선택한 기간별로 최대 입금액 제한이 걸려 있다는 사실! 3.1% 이율을 취하기 위해 120일간 스테이킹을 하려면 아무리 많아도 최대 0.5BNB밖에 넣을 수 없다. 말 그대로 코딱지만큼만 넣을 수 있다.

내가 가진 BNB를 한 녀석도 빠짐 없이 전부 굴리려면 90일짜리 옵션을 동원해야 한다. 이 90일짜리 옵션은 하드캡이 80BNB로 설정되어 있어 더 많이 입금할 수 있다. 예상 이율은 2.6%지만 그래도 BNB 볼트 보다는 좋은 수치다.

여기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내가 90일 이내에 븐브를 빼낼 일이 있을 것인가? 90일간 락업되지만 0.5% 높은 이율을 취할 것인가? 이율은 낮은 대신 입출금이 자유로운 쪽을 선택할 것인가? 결국 나는 전자를 택했다.

120일짜리 상품에 0.5BNB를 넣고 90일짜리 상품에 나머지를 전부 넣을 예정이다. 이제부터 스테이킹을 시작할건데 햄버거 주문하는 것 만큼 쉽다. 앞서 추천 페이지에 떴던 Locked 옵션을 선택한 뒤 원하는 기간을 선택, Subscription Amount에 스테이킹 하고 싶은 코인 갯수를 입력한 뒤 컨펌 버튼을 누르면 끝이다.

중간에 Auto-Subscribe 옵션 토글이 있는데 이걸 체크해두면 기간 만료 시 알아서 재구독 되는 거다. 난 체크 해제하겠다. 각자 사정과 목적에 따라 설정하시면 되겠다. 쭉 보다 보면 아래쪽에 만기 일자와 예상 이자를 알려주므로 참고하자. (물론 정확하진 않다. 이율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표시된 금액보다 더 낮을 수도, 높을 수도 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이렇게 뜨면 스테이킹 성공이다! 햄버거 주문보다 쉬운 스테이킹 끝! 스테이킹 해놓은 자산을 보고 싶다면 홈의 Wallets 메뉴 → Earn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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