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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시야제한석에 앉아보았다

가족들과 세종문화회관에 다녀왔다. ‘위플래시 인 콘서트’를 보기 위해서다.
이 글에서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좌석배치나 시야제한석, 명당 등이 궁금한 분들에게 참고가 될 것 같다.

<목차>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위치
발권 방법 / 입장 시간
극장 내부 구조 / 좌석 배치도
시야방해석의 시야는?
단차
좌석배치도는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위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광화문역 세종대왕 동상 옆에 위치해 있다. 세종문화회관측에서는 뮤지컬 공연이나 연주회를 보러 간다면 주차보다는 대중교통을 권장하고 있다. 아무래도 주말의 광화문 근처는 교통침체가 심하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은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만약 차로 갔다면 시간은 배로 걸리고 괴로웠을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늦지 않고 제 시간에 안전하게 도착하고 싶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를 추천!

* 참고로 대극장 내부에 주차 정산기가 두어 대 있었다.

이 날 마침 광화문광장에선 게임 관련된 축제를 하고 있어서 사람도 많고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났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연말 분위기 제대로여서 가는 길 내내 즐겁게 구경하면서 걸었다.

여기가 대극장 입구. 세종문화회관엘 참 오랜만에 오는데 대극장 건물은 아주 예쁘다. 관광객도 꽤나 보이고 활기한 분위기였다.

발권 방법 / 입장 시간

안으로 들어오면 우측에 매표소가 보인다. 여기에서 티켓을 발권받으면 된다.
대극장 로비에는 나름 여러 시설이 있다. 우측에 매표소와 MD샵, 중앙에는 극장 입구, 좌측으로 들어가면 화장실과 북카페 공간, 그리고 아주 커다란 카페 아티제가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이용하면 좋겠다.

극장 입구 앞에는 대기 좌석이 있어서 거기에 사람들이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잠시 앉아있었다. 이 공간에는 잡지가 놓여져 있다.
극장은 공연 시작 30분 전에 오픈한다. 7시 공연이면 6시 30분에 문을 열기 때문에 이때부터 티켓 확인&입장할 수 있다.

참고로 공연 시작 전에 화장실을 미리 다녀오는 걸 추천한다. 공연 중간에 극장을 벗어나면 재입장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보통 중간에 인터미션 시간이 20분정도 주어지기 때문에 이 때에도 화장실에 갈 수 있다.

극장 내부 구조 / 좌석 배치도

입장하면서 찍은 대극장 내부 사진이다. (클릭하면 확대된다)

공간이 워낙 넓고 커서 광각으로 찍어야지만 그나마 전체가 담긴다. 1층 좌석이었기 때문에 2, 3층은 찍지 못했다ㅠ

우리 가족은 1층 앞쪽을 선호했는데, 명당 (VIP석, 주로 1층 앞쪽 중앙 자리를 일컫는다) 은 이미 많이 차 있어서 살짝 가장자리 인 A열 두번째 줄 자리를 택했다.

살짝 옆이기는 하지만 1층 앞쪽이라 무대는 잘 보이겠거니 했다. 게다가 VIP석에 비해 자리당 3만원씩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 올타꾸나 했다.

그런데 이미 예매를 마친 시점에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무대가 양 옆까지 크게 펼쳐져있지 않기 때문에 A열이나 E열에 앉을 경우 바로 앞에 벽으로 가로막힌다는 어마무시한 이야기였다. (그래서 뮤지컬 공연시에는 해당 좌석은 팔지 않는다고…ㄷㄷ)

소위 말하는 시야방해석에 앉게 된 것! 인터파크 예매할때에는 그런 안내가 안 되어 있었는데… 벽을 보고 앉게 되는걸까 좀 두려웠지만, 그나마 음악 공연이라 소리가 더 중요하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의 준비를 했다.

시야방해석의 시야는?

결론적으로는… 나름 괜찮았다! 벽으로 가로막혀 무대를 거의 볼 수 없는 정도의 최악의 상황을 생각했어서 그런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시야방해석 위치

실제로 극장에 가보니, 내가 앉을 ‘시야방해석’이라 불리는 가장자리 A열 두번째 줄은 이 위치였다. 실제로 무대는 B열 – C열 – D열까지 펼쳐져 있어 양 옆의 A열과 E열 부분은 바로 앞이 벽이긴 하다.

그렇다면 시야는 어떨까?

A열 두번째 줄 8번 자리의 시야다. 정면을 바라보면 벽이긴 하지만 벽과 자리 사이의 간격이 널널해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살짝 돌려 바라보면 벽이 거슬리지 않고 무대 전체가 나름대로 잘 보인다.

물론 B열 ~ D열에 앉으면 모든 연주자들의 모습이 한 눈에 더 잘 보였을 것이지만, 우리 가족은 피아노 보는 걸 좋아하기도 해서 피아노가 가장 가까이 잘 보이는 A열은 오히려 좋았다!
(콘서트의 주인공인 드러머 얼굴이 안 보인 것 조금 아쉽ㅠ)

단차

A열 시야는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자리를 정할 때 한가지 더 고려하면 좋은 점이 있어서 알려드린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층 자리는 기본적으로 앞-뒷좌석간 단차가 있는데, 맨 앞줄과 두번째 줄까지는 단차가 없게 설계되어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을 보여드리겠다. A열에서 B열을 찍은 사진이다. 앞에서 두번째까지는 단차가 없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두번째 줄에 앉았을 시 앞사람 머리가 시야에 걸릴 수 있다.

첫~두번째 자리까지는 평지이고, 세번째 줄부터 단차가 있으므로 참고하자.

참고로 앞에 남성분이 앉으셨는데 머리가 이정도로 보인다. 무대를 크게 가리는 건 아니어서 감상에 문제되는 정도는 아니었다.

좌석배치도는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경험을 통해 좌석 배치도를 살짝 수정해주고 싶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안내하는 자리배치도는 이렇게 수정되어야 맞겠고,

인터파크에서 제공하는 자리배치도는 이렇게 표시되어야 마땅하다. 예매 전에 구매자들에게 이러한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어야 한다.

위 팁들을 참고해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관람 시 만족스러운 자리를 잡으시셔서 즐거운 문화생활 영위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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