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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이펙트] 현업러가 정리하는 에펙 사용 팁 1탄

애프터이펙트 사용 팁을 조금씩 정리해본다.
유튜브 애니 만들기로 너~무 바쁘지만 즐거운 요즘! 최근 편집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학생, 직장인 시절을 새록새록 떠올려본다. 무엇보다도 규모가 큰 크리에이터들과 작업할 수 있다는 건 많은 배움이 되는 일이다. 트렌드의 쫓음이나 마케팅 측면에서 좋은 감각을 지닌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오래간만에 애프터이펙트를 다시 쓰는 김에, 애니 만들 때 요긴하게 자주 쓰는 기능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여기서 소개하는 건 범용성 있는 기능이 대부분이므로 꼭 애니가 아니어도 다양한 영상 작업 하는 분들에게 두루두루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래프 에디터 / 속도감 조절하기

액팅할 때 그래프에디터를 즐겨 쓰는 편이었다. 속도감을 정밀하게 조절하기 좋기 때문이다.

그래프 에디터가 필요한 레이어의 키 요소(? 내가 만든 용어. 예시의 경우 position을 선택했다.)를 클릭한 상태로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래프 에디터 버튼은 타임라인과 레이어 창 상단, 모션 블러 활성화 버튼 오른쪽에 있다.

애프터이펙트 그래프 에디터

그러면 이렇게 타임라인에 그래프 에디터가 열린다. 도로 닫고 싶으면 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된다. 스크린샷에는 잘렸는데 아래쪽에 각종 그래프 편집 기능들이 탑재된 버튼이 즐비하다.

2024버전을 처음 썼을 땐 이상하게 아무리 살펴도 그래프 에디터 버튼이 없길래 단축키 설정에 들어가서 그래프 에디터의 단축키를 검색해서 알아냈다. 그래프 에디터 단축키인 Shift+F3을 이용해서 그래프 에디터를 켰다 껐다 할 수 있다. 뭔가 단축키가 궁금하거나 헷갈릴 땐 단축키 설정(Edit > Keyboard Shortcut)에 들어가서 검색해보길 추천!

컴포지션 길이 조절 / 작업 영역 효율적으로 자르기

영상 작업을 한다면 하나의 프로젝트에 수십 개의 컴포지션이 들어가는 건 자연스럽다. 컴포지션 안에 또 컴포지션이 들어가는 경우도 엄청 많다. (컴포지션 안에 컴포지션 안에 컴포지션이 있기도…)
컷과 컷,씬과 씬을 이어붙이며 편집을 하다 보면 컴포지션의 길이를 보기 좋게 정리하는 일도 중요해진다.

컴포지션 길이가 정리된 모습

(이렇게 뒷꼬리 안 남게 딱딱 정리하는 쾌감이 있다구요…!!)
나는 애니를 만들기 때문에 미리 외부 툴에서 작업한 소스를 컷 별로 컴포지션화하여 임포트하는데, 이 컷들을 사운드에 맞춰 길이 조절을 먼저 해준다. 이 때 유용한 게 n, 그리고 Ctrl + Shift + X 요 두 개다.

에프터이펙트 컴포지션 길이 조절 단축키  n 누르기 전

불필요한 공간이 남아서 내가 필요한 만큼만 남기고 컴포지션 길이를 자르고 싶다고 하자. 원하는 타임라인에 타임바를 가져다 놓는다. 그 다음 n을 누르면 작업 영역이 알아서 해당 구간까지로 맞춰진다. -직접 작업 영역 끝부분을 잡고 Shift를 누른 상태로 마우스 좌클릭+드래그하는 방법보다 빠르고 간편하다.

에프터이펙트 컴포지션 길이 조절 단축키 n 누른 후

그 상태로 Ctrl + Shift + x를 누르면 컴포지션 길이가 잘린다. 작업 영억을 우클릭하고 trim comp to area를 클릭하기 위해 마우스를 두 번 조작하는 것보다 단축키가 훨씬 편하다!
나처럼 오른손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졌다면 이렇게 단축키를 생활화해서 오른손을 덜 쓰게 도와주자!

에펙 무거워짐, 느려짐 방지하기 / 메모리 & 디스크 캐시 삭제

에펙은 필연적으로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툴이라 작업을 진행할수록 점점 버벅이고 느려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펙을 수시로 쾌적하게 관리해줄 수 있다. 메모리 & 디스크 캐시를 삭제하는 방법이다.

1. Edit > Purge > All memory & Disk cache... 클릭
2. Edit > Preference > Media & Disk cache > Empty Disk Cache / Clean Database & Cache 둘 다 클릭

이런 방법들로 계속해서 쌓이는 캐시를 주기적으로 비워주면 작업이 쾌적해진다.
추가로, 에펙 작업할 때에는 컴퓨터의 퍼포먼스를 에펙에 몰빵시켜주는 방법도 속도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에펙 메모리 램 설정

Preference > Memory & Performance 메뉴로 들어가서 첫번째 탭에 있는 RAM reserved for other applications를 최소치인 3GB로 줄인다. 이렇게 하면 에펙을 제외한 다은 어플리케이션에 할당되는 램이 줄어들면서 그만큼을 에펙에 몰아주게 된다.

레이어 자르기

Ctrl + Shift + D. 선택한 레이어가 타임바를 기준으로 싹뚝 잘린다. 자막 달 때 특히 편리한 기능이다.

에펙 레이어 자르기 전
에펙 레이어 자르기 단축키 누른 후

으아아아 하루종일 작업만 해서 졸린 상태로 정신없어 일단 여기까지만!
앞으로 생각나는대로 차차 추가해 보겠습니다. 에펙을 다루는 자들에게 자잘하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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