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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비행 팁] 기내 아이템 추천, 장시간 비행 꿀통 모음집

장거리 비행을 할 때 하나쯤 챙기면 좋을 꿀템들을 소개하겠다. 이 글을 쓰는 현재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해 있기 때문에(비행시간 대략 14시간-전쟁 때문에 러시아 상공을 우회하느라 더 길어졌다)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여러가지 준비물과 팁들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 비행기 안은 쌀쌀하다.

계절에 상관 없이 일단 성층권을 벗어나면 비행기 안은 쌀쌀해진다. 바깥 기온은 영하 50도 정도를 웃돌며, 환풍을 하는 것인지 위 아래에서 은은하게 바람도 나오기 때문에 발도 조금 시려울 수 있다. 그래서 승객들 춥지 말라고 기내 자리마다 얇은 담요가 비치되어 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아무리 여름철이라도 위에 걸칠 얇은 가디건 하나 쯤 챙기는 게 좋다.

✈️ 비행기 안은 건조하다.

출발 후 3시간 정도 지나면 기내는 슬슬 건조해지기 시작한다. 이게 장시간 지속되면 숨 쉴 때도 칼칼하고 피부에도 가뭄이 난다. 안구 건조증 있는 경우 눈 감았다 뜨기도 빡빡해진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몇 가지 아이템을 챙겨 탑승하면 좋다.

  • 기내용 습기 마스크
  • 인공눈물
  • 수시로 마실 물 – 수속 마치고 나서 작은 물을 사거나, 아니면 빈 병에 식수대(인천공항의 경우 주로 화장실 앞에 있다) 물을 받아가도 된다. 챙긴 물이 없다면 승무원에게 물 달라고 요구하면 한잔씩 준다.

✈️ 목베개는 필수

장시간 비행을 하게 되면 한 숨 잘 일이 꼭 생긴다. 밥 주고 나면 승객들 자라고 창문도 닫고 불도 꺼준다. 이코노미석 의자는 뒤로 어느정도 눕힐 수 있긴 하지만 잠을 자기에 그렇게 편하지는 않다. 그래서 목을 받쳐주는 목베개는 필수다. 쿠션으로 된 것도 좋고, 짐 쌀때 공간 차지를 줄이고 싶다면 평상시에는 접어뒀다가 사용할 때만 공기를 넣어 부풀리는 튜브형 제품도 괜찮다.

(가끔 3인석을 두명이서 이용하는 경우 옆으로 누워 자는 것도 본 적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1인 1석’ 이기 때문에 자기 자리에서 앉아서 자게 된다.)

✈️ 쿠션 활용은 몸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비행기를 타면 자리마다 담요, 슬리퍼, 쿠션(베개)을 하나씩 제공한다(아시아나 기준. 다른 항공사도 장거리 비행은 대부분 제공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쿠션은 얼핏 목베개 용도인 것 같지만 사실 허리에 받치는 게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 이코노미석은 허리를 탄탄하게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장시간 앉아있을 경우 척추 건강에도 좋지 못하다. 앉았을 때 아래쪽 등(골반 바로 위쪽) 에 쿠션을 넣어 받쳐줘 보자.

(사람에 따라, 특히 디스크 등으로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은 이코노미석을 아예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코노미석에서 장시간 비행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비즈니스석을 이용해야 하는 것이다.)

✈️ 기내 휴대폰 충전, 노트북 충전

아시아나항공 기준으로 설명하면, 모니터 바로 아래에 USB-A 포트가 있다.

기내 휴대폰 충전 Usb 포트
기내 휴대폰 충전 Usb-A

자리마다 한개씩 있으며 여기에 USB 충전 케이블을 꽂아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다.

또 자리마다 의자 아래 앞쪽에 콘센트가 있다. 다양한 형태의 콘센트를 꽂을 수 있는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여기에 노트북같은 전자기기 충전 플러그를 꽂아 사용할 수 있다. 3-3-3 비행기의 경우 의자 사이마다 콘센트 하나씩 있기 때문에 3석 기준 콘센트 2개가 있다고 보면 된다.

기내 콘센트

(+기내 테이블을 내린 상태에서 살짝 앞으로 당기면 튀어나오기 때문에 노트북 작업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난 요기에서 13인치 서피스로 거의 비행 내내 글을 쓰고 책을 읽었다.)

일단은 여기까지 작성하겠다. 추가 정보나 추천 제품 등 생각나면 업데이트할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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