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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도서관 근처 카페,, 밝은 분위기의 페이브베이커리 서판교점!

판교도서관 근처에는 식당과 카페가 참 많다. 그 중에서도 오늘 방문한 곳은, 늘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지 들러본 적이 없었던 페이브 베이커리(fave Bakery). 안 가본 카페를 가보자며 모처럼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방문해보았다!

🥐 페이브베이커리 서판교점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3길 24-1 1층 네이버지도 보기
매일 9:00~21:30
커피앤비키스 건물

예쁜 커피앤비키 건물,, 원래 여길 가볼까 했는데 대낮인데도 너무 어두워서 들어갔다 바로 나왔다. 여긴 밤에 가기 좋은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사실 페이브베이커리에 들어갔다가 공기가 너무 답답하길래 다시 나와서 배회했는데 결국 페이브베이커리로 돌아왔다. 요즘 카페 공기가 왜 전반적으로 답답한 걸까? 선유도역 놀러갔을 때도 스벅 갔다가 사우나같아서 바로 나왔다고 한다ㅠ 왜 환기들을 잘 안하는가 싶다.

그리하여 돌고 돌아 다시 와버린 페이브베이커리! 원래 너무 덥고 답답하다고 안 가려고 했는데 좋은 카페를 찾아 밖을 한참 돌아다니다 보니까 슬슬 추워져서 간사하게도 따뜻함을 찾아 다시 돌아온 것이다. 사람은 간사해! 이 가게는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에 통창으로 시원시원하게 되어 있고 야외 테이블도 구비되어 있다. 날이 좋았으면 야외에 앉았을 건데 오늘은 부슬비도 오고 쌀쌀했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갔다.

페이브베이커리 내부 좌석

안쪽 공간은 꽤 넓고 밝은 분위기인 점이 좋았다. 매장이 깔끔했고 화장실 향도 좋고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베이커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커피 뿐만 아니라 빵도 취급하는데 진열된 빵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ㅎㅎ😅 소금빵, 크림소금빵, 초코빵 등 다양한 빵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일반 빵집처럼 쟁반에 셀프로 집어 계산하는 구조.

커피 중에서 시그니쳐는 아인슈페너 종류 같아서 아인슈페너와 또 Best 표시가 되어 있던 바닐라빈 라떼를 주문했다. 사실 나도 그렇고 같이 간 언니도 그렇고 무조건 설탕 1도 안 들어간 아메리카노나 라떼만 마시는 사람들인데, 모처럼 새로운 카페에 왔으니 게다가 시그니처라고 하니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보았다.

바닐라빈 라떼, 오렌지 아인슈페너

짠~ 바닐라빈 라떼와 오렌지 아인슈페너. 아인슈페너는 일반적으로 아메리카노에 크림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곳 아인슈페너는 특이하게 플랫화이트 베이스였다. 마셔 본 결과 둘다 상당히 묵직하고 달았다. 아인슈페너는 크림이 올라가니까 예상했다 치고 바닐라빈 라떼마저 꽤 헤비했다. 나는 사실 약간 커피빈st 산뜻한 바닐라 라떼를 생각했는데, 페이브베이커리의 바닐라빈 라떼는 바닐라 시럽을 넣었는지 내 입에는 좀 달았다ㅠ.ㅠ 생각해보니까 거의 모든 카페에서 바닐라 라떼에는 바닐라 시럽을 썼었지… 나는 앞으로도 그냥 라떼만 마셔야 겠다고 느꼈다.

오렌지 아인슈페너, 오렌지 껍질을 빻아서 어찌저찌 가공처리한 듯한 가루가 크림 위에 올라가 있어 첫 인상은 독특했다. 맛도 나쁘진 않았는데… 안 그래도 크림 때문에 헤비한데 베이스까지 플랫 화이트니까 마시면 마실수록 너무 무겁고 느끼한 느낌이 가시질 않았다. 끈덕진 유지방을 한껏 섭취하고 싶은 분들은 좋아하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음료는 그냥 아메리카노나 라떼가 무난할 것 같다.

소금빵

아침을 허술하게 먹은 터라 빵이 땡겨서 중간에 빵도 하나 사왔다. 소금빵이고 가격은 2,500원. 지난 1월 모임에서 누구누구씨가 사온 소금빵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서 주문했는데…! 일단 매장에서 먹는 손님이라면 접시에라도 담아준다면 좋았을 텐데 그냥 쟁반 째로 가져가야 하는 점이 아쉬웠고,, 요즘 장사와 자영업 쪽 공부를 하고 있는 언니와 나는 ‘음… 이것은 좋지 못한 사례인 것 같다’며 수근댔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빵의 맛은?! 생각보다 딱딱하고 질겨서 바게트같은 느낌이 났고, 소금빵 치고서라도 너무 짰다ㅠ 이게 안좋은 말만 일부러 쓰는 건 아닌데 오늘 느낀 바가 그랬음! 이건 어쩔 수 없음! 그래도 배가 고팠기 때문에 어찌저찌 다 먹었다.


페이브베이커리에서 내가 느낀 장점은 공간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시원하며 밝은 분위기라는 점, 그리고 화장실 향기가 좋았다는 점 정도! 날씨가 좋을 때 야외석에 앉아서 즐겨도 좋을 것 같다. 다만 재방문한다면 음료는 무조건 라떼를 마실 것이다. 단 건 무조건 피하고 볼 거다ㅜ 빵은 소금빵밖에 안 먹어봐서 다른 건 잘 모르겠음ㅎㅎ 비록 음료는 취향에 안 맞았지만 안 먹어본 메뉴를 한껏 즐기(?)면서 수다 떨고 앉아 있는 게 즐거웠기 때문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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