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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8MQ780 듀얼업 모니터 2주 사용 후기

하루 웬종일 애니작업만 하는 요즘! (새로운 일을 시작한지 얼만 안돼서! 적응기엔 원래 이러니깐… 시간이 조금 지나면 괜찮아진다!)
얼마 전에 장만한 엘지 듀얼업 모니터를 쓰면서 느껴지는 점들을 슬슬 풀어보려 한다.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LG 28MQ780 듀얼업 모니터 언박싱 / 조립 후기

내가 주로 하는 작업은 이렇다.
🖥️클립스튜디오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배경, 프랍 등 드로잉
🖥️애프터이펙트에서 액팅, 편집 등 영상 작업

참고로 이전에 쓰던 모니터는 2015년에 산 AOC 모니터, 16:9 비율 27인치.
현재 새로 바꾼 LG 28MQ780 듀얼업 모니터를 90도 회전시켜 18:16비율로 사용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벽 그 자체다. 기존 모니터에서 느꼈던 자잘한 불편함들이 전부 해소되었다.

거슬리는 점들이나, 번거롭게 창을 띄웠다 껐다 하느라 생기는 불필요한 마우스 무빙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부족함 없이 감탄만 하면서 너무 편하게 작업하고 있다.

⚠️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 사진상의 작업 컨텐츠(프리뷰 화면 등)를 가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영상 작업 후기

애프터이펙트에서 수많은 레이어를 한 눈에 보면서 편집을 할 수 있는 부분은 해방감마저 느껴질 정도다.

에펙에서 영상 -특히 애니메이션이나 모션 그래픽- 작업을 할 때에는 주로 타임라인에 여러 레이어가 세로로 쌓이는 형태로 작업 영역이 구성되기 때문에, 16:9 비율 모니터에서 프리뷰를 함께 보면서 작업하기에는 아무래도 보여지는 타임라인이 세로로 짧아 불편하다고 느껴졌다.

(그래프 에디터도 더 잘(?) 보여서 조정이 편하다.)
현재는 16:18 모니터를 90도 돌려 18:16 비율로, 정사각에 가까운 화면 비율이다보니 타임라인이 시원하게 보여서 작업에 매우 용이해졌다.

타임라인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작업 특성상 영상에 들어가는 푸티지(소스)가 굉장히 많은데 푸티지를 찾거나 정리할 때 레이아웃을 조금만 바꿔주면 이렇게 길~게 수많은 소스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렇게 대본을 보면서 자막 작업 할 때도 (1)옆에 대본을 길~게 띄워놓을 수 있고 (2)타임라인에서도 많은 자막 레이어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다.

드로잉 작업 후기

클립스튜디오 역시 온갖 필요한 서브 창을 켜놓고 큰 화면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렇게 다 펼쳐놓고도 아랫쪽에 작업에 필요한 폴더들을 두 개나 더 띄워놓을 수 있다. 이게 사소해 보이지만 효율성에 있어 상당히 큰 차이를 만들어준다.

영상이든 드로잉이든 애니작업을 할 때에는 작업 특성상 같은 푸티지도 계속해서 업데이트(수정)하기도 하고, 드로잉 툴 내부로 가져올 일도 많고, 비디오보드도 수시로 확인해줘야 하기 때문에 창을 여러 개 띄워놓고 파일을 보고 관리하는 일이 병행된다.

이때 작업 프로그램 하나만 띄워도 화면이 꽉 차 여유 공간이 없는 16:9 일반 모니터를 쓰고 있다면, 매번 다른 폴더나 창을 띄웠다 내렸다 해야 하는데 이런 작업이 아예 필요 없고, 드로잉을 하면서도 다른 푸티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이게 엄청나게 큰 편리함으로 다가와 해방감마저 느껴졌다.

번외로 클립스튜디오로 스토리보드 작업을 할 때에도 밑에 타임라인이 한 눈에 보여서 좋았다. 클립스튜디오나 tvp같이 타임라인에 레이어가 세로로 쌓이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2D 작업하시는 분들께도 많이 편리할 거라 생각한다.

모니터, 왜 16:9 여야만 하는가? 16:18 화면비는 확실히 혁신이다. 영상 컨텐츠 작업시 편리함이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편하다.
LG 듀얼업 모니터 구매 만족도는 600%. 잠시나마 저렴하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고 모니터를 새로 주문한 게 과연 잘한걸까? 사치는 아니었을까? 생각했던 순간조차 반성할 정도로 만족한다.

📌관련 글: 모니터 색감 조정하는 3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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